초여름밤의 작은 음악회 및 6월 생신잔치를 했다.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항상 좋은 이웃이 함께 해 주시기에 가능한 일들이다. 목로섹스폰 동호회 회원님, 우리 식구들 , 함께 해 주신 가족분들... 감사드립니다. 모든 행사가 끝나고 한 분 한 분 가시는 길에 촛불을 밝혀 드리는 촛불 염원에서 울컷했다. 난 이 일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구나... 그리고 약간의 후회라는 감정이 뒤섞이자 눈시울이 붉었다. 행복이라는 것 그리고 장미빛 인생도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됨을 또 알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. 6월 생신이신 한 분의 눈가에 눈물이 비쳤다. 저 분도 오늘 나와 같은 감정인가 보다. 아직 눈물이 있는 난 좀 착한 면도 있나봅니다. 오늘 눈물은 명진 어르신들을 더 행복하게 해 드리라는 제 맘 속 다짐으로 받아들이고 제가 감사함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.
2016년 6월 17일 명진노인요양원장 이형숙 드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