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. 오클라호마의료연구재단 탱 박사팀의 연구결과 백신이 기억력을 상실케 하는 치명적인 알즈하이머 질환 진행을 막거나 심지어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플라크 단백질이 장시간 동안 뇌속에 축척되면 알즈하이머 질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세포 괴사, 기억력 소실, 신경학적 기능장애를 초래한다. 연구팀은 이미 단백질 플라크 베타 아밀로이드를 뇌에 축적시키는 역할이 메맙신-2(memapsin-2)이라는 절단 효소에 의해 이루어짐을 확인하 적 있는 바 '미생물실험학회저널' 최신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유전공학적으로 알츠하이머 질환을 갖게 만든 쥐에게 이같은 메맙신-2 효소를 이용한 백신을 개발했다. 연구결과 이같은 백신을 접종한 쥐들이 접종하지 않은 쥐에 비해 플라크 형성이 35%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. 또한 쥐들이 인지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이 같은 백신에 대한 올 여름 인체 대상 임상실험이 시작된 바 3-4년내 치매 환자 대상 임상시험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했다. 플라크를 없애는 백신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여러 연구팀에 의해 계속 시도돼 왔으나 이에 대한 성공적인 결과는 제한되어 온 바 가령 2002년 아일랜드 일랜 제약회사가 15명의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는 환자들의 중추신경계가 부풀어 오른 결과 임상시험이 중단된 바 있다. 전문가들은 그러나 탕 박사가 개발한 이번 백신은 지금까지 개발된 비슷한 백신들과는 달리 면역체계를 부드럽게 자극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.